'긴급신고전화' 통합하니 대응시간 42%줄어

'재난 119·범죄 112·민원 110' 통합 28일부터 전면 개시

21개의 각종 긴급신고전화를 '재난 119·범죄 112·민원 110'으로 통합한 결과 기관들의 신고 대응이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안전처는 7월15일부터 3개월 동안 긴급신고전화 통합 시범서비스를 운영한 결과 신고 접수부터 공동대응 요청까지 걸린 시간이 평균 222초로 종전(382초)보다 42%(160초) 단축됐다고 26일 밝혔다.

종전에는 신고접수 후 현장에 출동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공동대응을 요청했으나 신고전화 통합에 따라 상담요원이 통합시스템 버튼을 한 번 누르면 공동대응 요청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현장출동 후 판단에 걸리는 시간이 줄고 반복설명 과정이 생략됨에 따라 신고를 접수하고 해당 기관에 전달할 때 걸리는 시간도 평균 64초로 종전(85초)보다 25%(21초) 단축됐다.

아울러 해양사고 신고를 119로 통합함에 따라 월평균 해양사고 신고 건수는 6821건으로 종전(8만 1566건)의 8.3% 수준으로 급감했다.

119접수시스템에서 긴급하지 않은 일반 민원과 장난전화, 오접속 등 잘못 걸려온 전화를 걸러낸 효과 때문이라고 안전처는 설명했다.

정부는 '119·112·110'(지자체 민원 120) 통합신고 서비스를 28일부터 전면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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