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못참겠다"…29일 박 대통령 탄핵 집회 예고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청와대 문건을 사전에 제공받고 국정운영에 개입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를 요구하는 성난 민심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대통령 탄핵 집회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이 글에 첨부된 포스터는 "박근혜는 물러나라!"는 붉은 문구와 함께 '국정원의 대선 여론 조작 직접 개입', '세월호 침몰과 해명되지 않은 국정원 연결고리', '카카오톡 민간인 사찰논란' 등 현재 박 대통령을 둘러싼 의혹을 나열하면서도 "간추리고 간추렸는데 쓸자리가 없습니다"라며 개탄했다.

이어 작성자는 "더이상은 못참습니다.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알릴때입니다"라며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고지했고, "국민의식이 있는 모두들 참여합시다"라며 참석을 촉구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은 조회수 1만 2450회를 넘겼고 다수의 커뮤니티에 공유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저도 참여합니다", "본때를 보여줍시다" 등의 댓글을 달며 지지하는 모습이다.

한편, 포털사이트에서는 여전히 '박근혜 탄핵', '최순실 국정 농단' 등의 검색어가 상위권을 유지했고, 청와대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은 항의글 폭주로 서버가 다운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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