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떠난 쇼다 코치, KIA가 품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끝으로 가을야구를 마친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에서 타격을 담당했던 일본 출신 쇼다 고조 타격코치를 영입하며 새판짜기에 돌입했다.

KIA는 26일 2017시즌에 맞춰 코치진 개편안을 발표했다. 지난 2011년 이후 무려 5년 만에 가을야구를 경험한 KIA는 이같은 성적을 고려해 코치진의 이동을 최소화했다.


조계현 수석코치를 비롯해 이대진(투수), 박흥식(타격), 나카무라 다케시(배터리), 김종국(작전-주루), 김태룡(수비), 박종하(전력분석) 코치 등은 1군에 남는다. 2군에서 수비를 담당했던 김민호 코치와 3군 홍우태 코치는 각각 수비와 투수 코치로 1군에 합류한다.

외부 코치 영입도 이뤄졌다. 한화에서 타격 코치를 수행한 쇼다 코치가 KIA에 둥지를 틀었다. 2009년 SK 와이번스의 타격 코치로 한국 생활을 시작한 쇼다 코치는 이후 2015년부터 올해까지 한화 1군 타격 코치로 활약했다.

쇼다 코치는 올해 한화와 계약 만료로 일본으로 돌아갔지만 KIA 김기태 감독의 부름을 받고 다시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 쇼다 코치는 박흥식 코치와 함께 1군 타격 지도를 책임진다.

퓨처스팀은 정회열 감독을 필두로 홍세완·박재용(타격), 유동훈(투수), 김상훈(배터리), 김창희·김민우(수비), 김정수(재활) 코치가 맡는다. 3군은 백인호 총괄코치와 김선진(타격), 신동수(투수), 김성규(수비) 코치가 이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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