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獨 프리미엄 가전업체 밀레에 '우리 특허기술 쓰지마'

LG전자가 독일의 프리미엄 가전업체 밀레에게 자사의 특허기술을 함부로 쓰지 말라고 요구했다.

2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독일의 가전업체 밀레에 특허 무단사용을 중지하라고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하고 법적인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

LG가 문제 삼고 있는 것은 스팀기술로 이 기술은 독자적인 스팀 발생장치로 직접 데운 고온의 스팀을 전용호스를 통해 세탁물에 계속 뿌려 세탁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다.

그런데 밀레가 최근 유럽을 포함한 주요 시장에서 특허를 무단 사용해 스팀 기능을 적용한 제품들을 대대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LG는 주장하고 있다.


LG는 유럽과 미국, 중국 우리나라 등에서 독자 기술인 '듀얼 분사 스팀 시스템'을 비롯한 스팀 관련 특허 수백 건을 보유하고 있다.

LG는 일단 서한에서 밀레가 자사의 특허기술 사용을 즉각 중지하고 원만한 해결에 임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LG가 밀레에 제시한 시한은 이달말까지이다.

LG전자는 밀레가 회신을 해 오면 정밀하게 살핀 뒤 필요하면 법적인 조치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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