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타카마 사막
지구에서 가장 건조한 칠레 아타카마 사막은 단 한 방울의 비도 내리지 않는 곳이 있을 정도며 미생물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모래 언덕, 운석 구멍들, 말라붙은 고대의 호수, 몇 천 년 전 햇빛에 구워진 동식물의 사체 등으로 이뤄진 이곳 풍경은 달이나 화성을 연상시킨다. 심지어 나사는 이곳에서 우주에 쏠 원격 착륙 장치를 테스트 할 정도. 아타카마 사막의 중심부는 살아있는 것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극도로 건조한 지역이지만 가장자리로 갈수록 안데스 산맥, 태평양으로 이어진다.
◇ 산티아고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의 북으로는 아타카마 사막, 남으로는 빙하와 파타고니아가 위치한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사계절이 뚜렷하지만 지중해성 기후로 온난한 편이다. 분지라서 스모그가 심해 안데스의 풍경이 흐리게 보일 정도.
산티아고의 주변도시인 '발파라이소'는 산티아고에서 북서쪽으로 약 120km 떨어진 항구 도시로 '천국의 골짜기'라는 별칭이 있다. 태평양에 면한 항만 도시이며 미로처럼 뒤얽힌 아름다운 거리가 2003년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발파라이소 항구도시의 역사지구'로 지정됐다.
푸에르토 몬트에는 많은 독일인들이 터를 잡고 살아왔다. 때문에 여기는 남부 독일풍의 건물이 많아 마치 독일인 듯한 느낌을 준다. 기후는 비가 많이 내리는 곳으로 생선, 나무 수출지역으로 유명하다. 제재업이 발달했고 육, 해, 공 교통의 요충지로 2,500km의 남북 종단철도와 판 아메리칸 하이웨이의 종점이다.
◇ 푸에르토 바라스
푸에르토 몬트에서 약 20km 떨어져 있으며 '장미의 도시'라고도 불린다. 1852년부터 독일 이민자들이 정착하여 오늘날에도 독일의 전통과 문화가 진하게 남아 있다. 가까이에 칠레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천연호수 '얀키우에 호'가 펼쳐진다. 도시 곳곳에 고급 호텔과 식당이 들어서 있으며 여행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 이벤트도 개최된다.
이 국립공원은 칠레의 최초 국립공원이다. 이 국립공원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또도 로스 산토스 호수다. 이 호수는 오소르노 화산을 바라보고 있으며 놀라운 녹색 물과 화산 돌이 자연적으로 깎여진 바위에 일어나는 페트로우에 폭포가 있다.
현무암 재질의 검고 커다란 돌 틈을 비취색 폭포수가 파고드는 독특한 모습이다. 안데스 산맥의 페트로우에 강 상류에 위치한 여러 개의 폭포로 이루어 이뤄진다. 오소르노 화산 의 용암 흐름에 의해 형성됐다.
작고 아담한 도시다.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전부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을 방문하기 위해 찾아오는 사람들이다. 시내에는 여행자들이 필요로 하는 슈퍼마켓, 인터넷방, 기념품 판매소, 여행사들이 몰려있고 거리에는 트레킹을 준비하는 사람과 다녀 온 여행자들이 대부분이다.
1978년 세계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지정된 이곳은 바다로부터 해발 3050m 높이에 위치해 있다. 화강암 등 암석으로 이루어진 타워와 뾰족 한 뿔 모양의 지형들로 인해 세계적 명성을 얻었다. 이 국립공원은 예민한 생태시스템을 유지하고 있는데 여우와 퓨마, 구아나코, 냔두 등 수 많은 야생동물이 서식한다.
한편, 오지여행에서는 생생한 현지 정보를 토대로 한 칠레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다양한 칠레의 대표여행지를 두루 살펴볼 수 있는 알찬 구성으로 이뤄져 있어 남미 여행을 꿈꾸는 여행객들에게 희소식이다. 자세한 내용은 오지여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취재협조=오지여행(www.ojitou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