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협상 개시

상품 양허 개선, 원산지 기준 완화 등 중점 논의 예정

한-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이하 CEPA) 제1차 개선협상이 27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개최된다.

우리측은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FTA교섭관, 인도측은 산제이 차드하 상공부 국장이 수석대표며, 우리측은 산업부, 기재부, 농식품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인도 CEPA는 2010년 발효 이후 그간 양국 교역·투자 확대 및 경제 협력에 기여해왔으나, 다른 FTA에 비해 낮은 자유화율과 엄격한 원산지 기준 등으로 인해 개선협상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양국은 2015년 5월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개선협상 개시에 합의한 이후 올 6월 제2차 한-인도 장관급 공동위에서 한-인도 CEPA 개선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이번 한-인도 CEPA 개선협상 개최는 향후 한-인도 교역·투자 확대 뿐 아니라 우리 기업들의 對인도 수출 경쟁력 회복을 통한 인도 시장 진출 확대의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개선협상에서는 지난 장관급 공동위 계기 형성된 공감대를 바탕으로 상품 양허 및 원산지기준(PSR) 개선, 서비스 자유화 수준 제고 등의 분야에서 양국간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우리측은 그간 공청회 등에서 제기된 업계 요청사항을 바탕으로, 對인도 주력 수출품 및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양허 개선 및 원산지 기준 완화를 적극 협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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