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78쌍 부부 '작은결혼식'…26~30일 작은결혼 페스티벌

4인조보컬그룹 노을, 소노뷰 어쿠스틱밴드. (사진=서울시 제공)
작지만 뜻 깊은 결혼식을 준비하는 신랑·신부를 위한 '작은결혼 페스티벌'이 26∼30일 시민청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기존 결혼문화에서 벗어나 '나만의 개성이 담긴 작고 뜻 깊은 결혼식'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청을 비롯해 양재 시민의 숲,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 월드컵공원, 서울여성플라자 등 공공시설을 작은 결혼식장으로 개방하고 있다.

지난해 총 16곳에서 378쌍의 부부가 탄생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작은 결혼식에 관심이 많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 체험, 상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 부스에서 시민청 결혼식 준비부터 예식까지 전 과정과 공공기관 예식장, 예비부부 교육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9일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는 결혼 축가 가수로 인기를 끄는 '노을'과 시민처예술가 3팀의 결혼식 축가 공연 '웨딩콘서트'도 열린다.

30일 정오에는 31쌍의 예비부부가 신랑·신부·하객 역할을 맡아 '친환경 시민청 결혼식'을 시연한다.

서울시는 내년 상반기 시민청 결혼식 추가 신청을 다음 달 1∼13일 시민청 홈페이지(www.seoulcitizenshall.kr)에서 받는다.

시민청 결혼식은 1일 1 예식, 하객 100명 이내로 운영되며 대관료는 시민청 태평홀은 6만 6천원, 서울연구원 뒤뜰은 무료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올해 시민청을 포함해 시와 자치구 공공시설 44곳을 작은 결혼식장으로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며 "개방 가능한 공공시설을 계속 발굴해 작지만 뜻 깊은 결혼식 문화가 확산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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