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독 리더 키미는 24일 소속사를 통해 "잠 잘 시간이 없다는 것을 직접 실감한 한주였던 것 같다"며 "하지만 드디어 내가 원하는걸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육체적으로는 피곤한데 정신적으로는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문득 한 팬이 생각이 난다. 스칼렛 시절부터 응원을 보내주고 힘이 돼줬던 팬인데, 건강 문제로 먼저 하늘나라로 떠나게 된 분이다"라며 "앞으로 전진, 그리고 또 전진하는 것만이 떠나기 직전까지 나의 데뷔 무대를 기다려줬던 그 팬에게 줄 수 있는 선물이라 생각하고 더욱 힘을 내겠다"고 덧붙였다.
맏언니 소라는 "방송 영상들을 모니터링하고, 음원사이트에 불독을 검색해서 저희의 노래를 듣고, 지인들의 축하 연락도 받고, 늘어나는 유투브 영상들을 보니 조금씩 데뷔를 했다는 것이 실감이난다"고 했다.
또 "특히 많은 사랑을 받으시는 선배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모든 사람들에게 예의 바르고, 리허설과 생방송을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그분들의 모습에, 나중에 나도 저 자리에 올라서면 초심을 잃지 않는 가수가 되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했다.
형은은 "데뷔 무대를 마치고, 연습생 때 막연히 품었던 자신감이 참 덧없는 것이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니터링을 하면서 부족한 점을 발견하고, 다시 한번 연습에 대한 필요성을 실감하게 됐다"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제 첫주차 방송을 마친 새싹인 만큼, 더욱 더 열심히 하고 잘하고 성장하는 불독 형은이 되겠다. 앞으로 잘 부탁드리고 불독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덧붙였다.
세이 역시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뷔를 하게 돼 정말 기쁘고 꿈인 것만 같다. 주변에서도 축하 연락과 함께 데뷔 홍보도 해주고 이제야 실감이 나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 더 많은 분들이 불독의 다양한 매력을 알아봐주시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독하게 하겠다는 뜻이 담긴 불독의 팀명처럼 무대에선 독하게, 항상 열심히 하는 불독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지니는 "아직도 실감이 나진 않는다. 방송 스케줄을 마치고도 여전히 연습실로 가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밤을 새워가며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운을 뗐다.
또 "5년 동안의 연습생 생활을 거치면서 데뷔에 대한 환상이 컸다. 데뷔가 꿈의 전부인 줄 알았는데, 데뷔를 하고 보니 이제부터 본 게임이 시작됐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고 향후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프로듀스101' 출신 지니, 키미, 세이, 형은에 연습생 소라가 가세한 5인조 걸그룹 불독은 강렬한 랩과 파워풀한 안무가 돋보이는 신곡 '어때요'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