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부터 한국에도 PGA 투어 대회 열린다

한국에서도 PGA 투어 대회가 열린다. 협약식에 참석한 제이 모나한(왼쪽) PGA 투어 부커미셔너와 CJ그룹 경욱호(오른쪽) 마케팅 부사장, 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 (사진=CJ 제공)
한국에서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대회가 열린다.


PGA 투어 사무국과 CJ그룹은 24일 협약식을 열고 "2017년부터 2026년까지 10년 동안 한국에서 대회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대회 명칭은 'CJ컵@나인브릿지'로 2017년 10월19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 나인브릿지 또는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에서 처음 열릴 예정이다.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PGA 투어 정규대회다. PGA 투어의 아시아 지역 순회 대회인 '아시안 스윙' 대회 중 하나로 챔피언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과 함께 PGA 투어 2년 출전권도 주어진다.

총상금은 925만 달러(약 105억5000만원). 총 78명이 가운데 60명은 PGA 투어 페덱스컵 상위권 선수들로, 나머지는 초청 선수로 채워진다. 컷오프는 없는 대회다.

PGA 투어 제이 모나한 부커미셔너는 "아시아에 또 하나의 대회가 추가됨을 뜻하기에 PGA 투어에 있어 매우 역사적인 순간"이라면서 "지난해 한국에서 열렸던 프레지던츠컵에서 매우 놀랄만한 경험을 했고, 정규 대회를 개최하기를 희망했다. 현재 PGA 투어에는 아주 훌륭한 한국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앞으로도 CJ컵@나인브릿지를 통해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많은 차세대 선수들이 생겨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가 열릴 전망이다.

CJ그룹은 PGA 투어와 협의를 통해 페덱스컵 상위 60명 외 초청 선수 18명 가운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뛰는 최소 10명 이상의 선수를 포함시킨다는 복안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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