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장기적으로 4년 중임 대통령제 분권 강화형 개헌이 필요하긴 하하"면서도 "지금은 때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박 대통령의 개헌 논의 제안은)임기 말 레임덕과 최순실, 우병우 등 측근비리, 권력부패를 덮기 위한 정략 꼼수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이어 "국민들은 불평등과 불공정, 전쟁위협 등으로 산고의 나날인데 개헌에 소극적이던 박 대통령이 개헌추진 기구까지 언급하며 국력구조 논의의 중심이 될 개헌을 들고 나왔다"며 주장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노무현 대통령이 개헌하자고 했을 땐 참 나쁜 대통령이라며 반대했다"면서 "수렴청정, 영구적 집권 야욕을 실현하기 위한 중임이나 연임, 유신시절 그 누구처럼 영구적으로 해먹으려는 의도가 느껴지는 건 왜 일까"라며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