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다음달 '블록체인' 본인인증 상용화

KB국민카드가 다음달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을 활용한 본인 인증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다.

KB국민카드 측은 23일 "핀테크 업체인 코인플러그와 함께 준비해온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본인 인증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별도 중앙 서버가 아닌 모든 거래 참여자들이 거래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사실상 해킹을 통한 거래내역 조작이 불가능하며 보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KB국민카드는 자사 모바일 앱카드 사용자들의 개인인증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공인인증서 대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간편인증' 서비스를 추가해 이용자들이 추가 인증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인인증서처럼 유효기간이 만료될 때마다 인증서를 발급 받을 필요가 없고, 비밀번호도 6자리로 단순하다는 게 장점이다.

이번 KB국민카드의 블록체인 개인인증 시스템 도입으로 국내 금융사에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 국민은행 등도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위해 글로벌 블록체인 컨소시엄인 'R3CEV'에 가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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