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LPGA 통산 24승' 전미정, 한국 선수 최다 기록 경신

2006년 데뷔 후 꾸준한 활약으로 대기록 달성

전미정(34)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의 한국 선수 통산 최다승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미정은 23일 일본 효고현 마스터스 골프클럽(파72·6523야드)에서 끝난 JLPGA투어 노부타그룹 마스터스 GC 레이디스에서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선두에 4타나 뒤졌던 전미정이지만 최종일에만 7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을 선보이며 1타 차 짜릿한 역전 우승을 달성했다. 지난 7월 '사만사 타바사 걸스 컬렉션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이은 시즌 2승이자 2006년 일본 무대 진출 후 통산 24번째 우승이다.

전미정은 이번 우승으로 고(故) 구옥희가 가진 JLPGA투어 한국 선수 최다승 기록(23승)을 뛰어넘었다. 데뷔 첫해 '메이지 초콜릿 컵'을 시작으로 3승을 거둔 전미정은 꾸준한 활약으로 한국 골프의 새 역사를 썼다.

한편 올 시즌 J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은 32개 대회에서 이보미(28)가 4승, 전미정과 이지희(37), 안선주(29), 신지애(28)가 2승씩 기록했다. 김하늘(28.하이트진로)과 강수연(40)도 1승씩 보태 총 13승을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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