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을 수 없던 지동원의 시즌 첫 도움

구자철과 동반 선발 출전, 박주호도 시즌 첫 선발

시즌 첫 도움에도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은 웃지 못했다.

지동원은 22일(한국시각)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메이지 솔라 슈타디온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와 2016~2017 독일 분데스리가 8라운드에 풀 타임 활약하며 시즌 1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가 0-2로 뒤진 후반 39분 하릴 알틴톱의 만회골을 이끄는 헤딩 패스로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하지만 아우크스부르크(2승2무4패.승점8)는 1-2로 패하며 상위권 진입 기회가 무산됐다.


이날 경기에 아우크스부르크의 디르크 슈스터 감독은 지동원을 최전방 공격수로, 구자철을 2선에 배치하는 '지구 특공대'를 선발 배치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 지극히 수비적인 경기로 둘의 조합은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아우크스부르크는 후반 21분 선제골을 허용했고, 4분 뒤 구자철을 빼며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후반 33분 추가골까지 내줘 패색이 짙어졌다. 알틴톱의 만회골 이후 맹추격을 시작했지만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박주호는 잉골슈타트 원정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시작에 앞서 교체됐고, 도르트문트(4승2무2패.승점14)도 3-3 무승부에 그쳤다.

터키 수페르리가 트라브존스포르에서 임대 생활을 하는 석현준은 갈라타사라이 원정 경기에서 결장했다. 최근 리그 5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던 석현준을 대신해 경기에 나선 다메 은도예가 전반 17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트라브존스포르에 4경기 만의 승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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