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경찰서 이날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도착해 부검영장 강제집행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병원에는 백남기투쟁본부 측 300여명이 경찰 진입을 막는 중이다.
병원 지하1층에 있는 안치실 입구에는 현재 200명가량의 투쟁본부 측 사람들이 만약에 있을 경찰의 진입에 대비하고 있다.
이들은 '백남기를 살려내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대치중이다.
검은 후드를 입고 하얀 마스크를 쓴 투쟁본부 측 50여명은 서로의 팔짱을 끼고 허리와 허리를 밧줄로 연결한 채 안치실 입구 앞에 서 있다.
투쟁본부 측은 국회의원과 변호사 및 시민들에게도 장례식장으로 집결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날은 백씨가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지 29일째이며, 경찰이 지난 9월 28일 발부받은 부검영장 집행 시한(10월25일) 이틀 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