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 감독, 위기의 中을 구할 해결사 될까

광저우 헝다 계약 뿌리치고 중국 대표팀 선택

중국 축구협회는 이탈리아 출신의 마르첼로 리피 감독을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했다. 리피 감독은 과거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를 이끄는 등 중국 축구에 비교적 정통한 지도자다.(사진=중국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중국 축구가 이탈리아 출신의 경험 많은 지도자 마르첼로 리피와 손을 잡았다.


중국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리피 감독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소식을 전했다. 중국 축구협회는 28일 베이징에서 리피 감독의 공식 취임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계약 조건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중국은 지난 11일 우즈베키스탄과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A조 4차전 원정경기에서 0-2로 패한 뒤 가오홍보 감독이 사퇴했다. 이후 중국은 자국 축구를 잘 아는 세계적인 지도자를 데려와 명예회복에 나섰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이탈리아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리피 감독은 과거 2012년부터 3년간 광저우 헝다의 지휘봉을 잡고 중국 슈퍼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2012년에는 중국 FA컵, 2013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한편 리피 감독은 이탈리아 현지에서 광저우의 지휘봉을 다시 잡는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지만 본인이 클럽이 아닌 국가대표팀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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