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는 21일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지안 레이크 블루베이 골프클럽(파72·6778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블루베이 LPGA 2라운드에서 5타를 더 줄이고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 단독 선두를 지켰다.
1라운드에 버디 8개를 잡는 동안 보기는 1개로 막으며 순위표의 맨 윗자리를 꿰찬 이민지는 2라운드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는 완벽한 경기를 선보였다. 덕분에 2위 카롤린 마손(독일)과 격차는 6타 차까지 벌어졌다.
지난 4월 '롯데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민지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자신의 LPG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운정(26.볼빅)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순위도 공동 4위에서 공동 5위가 됐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었던 김세영(23.미래에셋)도 이븐파를 쳐 공동 14위(1언더파 143타)로 순위가 밀렸다.
대회 첫날 10오버파의 부진한 성적에 그쳤던 최나연(29.SK텔레콤)은 기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