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이 '8월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8월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10조1764억원으로 전달보다 3427억원 증가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5월 9조2652억원으로 9조원을 넘어선 뒤 불과 3개월 만에 가계대출이 1조원 더 늘었다.
이같은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3% 증가한 것으로 전국 증가율(13.0%)를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전월에 비해서도 3.5%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예금은행의 증가폭이 줄었지만 비은행금융기관의 증가세가 늘어 1003억원에서 1070억원으로 소폭 확대됐다.
제주지역의 처분가능소득 및 경제규모 대비 가계부채 규모는 각각 117.4%, 66.6%로 전국 평균(107.1%, 56.0%)를 웃도는 수준이다. 가구당 가계대출 규모도 4528만원으로 전국(4465만원)보다 많다.
여신증가폭이 수신증가폭을 웃돌면서 예대율은 은행권(119.2%→121.4%), 2금융권(72.4%→73.9%)로 전달보다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