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보다 값진 포그바의 귀환, 맨유가 웃었다

잘츠부르크의 황희찬도 교체 출전으로 데뷔

지난 여름이적시장에서 역대 최고 이적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온 폴 포그바는 최근의 부진한 활약을 털고 페네르바체와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3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4-1 대승을 이끌었다.(사진=맨유 공식 트위터 갈무리)
‘8900만 파운드 사나이’ 포그바가 돌아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페네르바체(터키)와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예선 A조 3차전에서 4-1 대승을 거뒀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교체 명단에 대기하고 웨인 루니가 선발로 출전하는 등 무려 7명의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준 맨유는 포그바가 멀티골을 넣는 등 4골을 몰아치며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2승1패(승점6)가 된 맨유는 루한스크(우크라이나)를 1-0으로 꺾은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동률을 이뤘다. 둘의 순위는 승자승 원칙에 따라 페예노르트가 1위, 맨유가 2위다. 페네르바체(1승1무1패.승점4)는 3위가 됐다. 루한스크는 1무2패(승점1)로 최하위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역대 최고 이적료인 8900만 파운드(약 1285억원)에 유벤투스(이탈리아)에서 맨유로 이적한 포그바는 최근 주춤했던 활약의 아쉬움을 이 경기에서 털었다.

전반 31분 후안 마타가 얻은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선제골을 뽑았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웨인 루니의 패스를 받아 이 경기서 두 번째 골 맛을 봤다. 유럽축구 통계 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경기의 최우수선수(MOM)을 차지한 포그바에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8.9점의 평점을 줬다.

맨유는 전반 34분과 후반 3분에는 각각 앙토니 마르시알, 제시 린가드가 골을 추가했다. 페네르바체는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로빈 판 페르시가 후반 38분 만회골을 넣은 것에 만족해야 했다.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도 유로파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황희찬은 니스(프랑스)와 경기에 팀이 0-1로 뒤진 후반 38분 교체 투입됐다. 출전 시간이 짧아 인상적인 활약은 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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