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했던 한국 축구, 여전히 AFC 3위

이란은 10계단 뛰어 27위로 상위권 진입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다소 주춤한 기세의 한국 축구는 10월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3계단 상승한 44위에 올랐다. 한국을 안방에서 꺾은 이란은 10계단을 뛰어오른 27위다. 박종민기자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주춤한 성적에 그친 한국 축구가 아시아 2위 탈환에 실패했다.


한국은 20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10월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3계단 상승한 44위에 자리했다.

카타르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승리한 뒤 이란과 4차전에서 0-1로 패한 한국은 640점으로 이란과 호주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지난 8월까지 아시아 2위를 지켰던 한국이지만 호주에 밀려 두 달째 3위에 자리했다.

AFC 소속 국가 중에는 이란이 단연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이란은 837점으로 지난달보다 10계단 뛰어오른 27위가 됐다. 호주(663점) 역시 5계단을 뛰어올라 40위로 올라섰다.

다음 달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우즈베키스탄(617점)이 48위로 바짝 추격했고, 일본(601점) 역시 5계단 뛰어오른 51위다.

상위권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아르헨티나(1621점)가 1위를 지킨 가운데 2위 독일(1465점)과 3위 브라질(1410점)이 한 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벨기에(1382점)가 두 계단 밀렸고, 콜롬비아(1361점)도 5위로 내려 앉았다.

이밖에 칠레(1273점)가 6위 자리를 유지했고, 프랑스(1271점)가 포르투갈(1231점)과 순위를 맞바꿔 7위가 됐다. 9위는 우루과이(1175점)가 차지했고, 스페인(1168점)이 웨일스(1113점)를 밀어내고 10위로 '톱 10'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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