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20일(한국시각)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10월 세계랭킹에서 지난달보다 3계단 상승한 44위에 자리했다.
카타르와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승리한 뒤 이란과 4차전에서 0-1로 패한 한국은 640점으로 이란과 호주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국가 중 세 번째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지난 8월까지 아시아 2위를 지켰던 한국이지만 호주에 밀려 두 달째 3위에 자리했다.
AFC 소속 국가 중에는 이란이 단연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이란은 837점으로 지난달보다 10계단 뛰어오른 27위가 됐다. 호주(663점) 역시 5계단을 뛰어올라 40위로 올라섰다.
다음 달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는 우즈베키스탄(617점)이 48위로 바짝 추격했고, 일본(601점) 역시 5계단 뛰어오른 51위다.
상위권에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아르헨티나(1621점)가 1위를 지킨 가운데 2위 독일(1465점)과 3위 브라질(1410점)이 한 계단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벨기에(1382점)가 두 계단 밀렸고, 콜롬비아(1361점)도 5위로 내려 앉았다.
이밖에 칠레(1273점)가 6위 자리를 유지했고, 프랑스(1271점)가 포르투갈(1231점)과 순위를 맞바꿔 7위가 됐다. 9위는 우루과이(1175점)가 차지했고, 스페인(1168점)이 웨일스(1113점)를 밀어내고 10위로 '톱 10'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