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는 "금융결제원에서 공개한 청약경쟁률을 분석한 결과,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수도권에서 분양한 185개 단지 중 1순위 청약경쟁률이 10대 1 이상인 곳은 28.7%인 53곳으로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시도별로는 경기 화성시 13곳, 남양주·하남시 각각 5곳, 고양시 4곳 등 총 31곳이었고, 서울은 강남·동작구 각각 3곳 등 모두 21곳이었다. 인천은 연수구에서만 1곳이 평균 10대 1을 넘겼다.
올해 수도권에서 가장 높은 1순위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서 분양한 '아크로 리버뷰'로 평균 306.61대 1이었다.
경기에서는 하남 미사강변도시에서 분양한 '하남미사강변도시 A33블록 제일풍경채'가 평균 82.41대 1로 가장 높았다.
청약경쟁률이 10대 1 이상을 기록한 단지들의 공통점은 서울의 경우 재개발·재건축 구역에 속해 있었고 경기도는 신도시·택지지구 내에서 분양했다는 점이다.
리얼투데이는 "이러한 지역은 이미 교육, 교통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거나 향후 계획적으로 갖춰질 예정이어서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에게도 높은 관심을 얻은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