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를 지휘했던 최재경 현 대검찰청 수사기획관 등 검사 9명은 "정 전 의원은, 검찰이 이명박 당시 대선후보를 돕기 위해 중요한 증거를 은폐, 왜곡했다는 거짓사실을 유포했다"고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
이는 정 전 의원이 지난달 17일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들은 또 올해 초 김경준 씨의 변호를 맡은 김정술, 홍선식 변호사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5억5천만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한편 김씨는 최근 옥중 서한을 통해 수사 검사들에게 자신의 거짓말을 후회한다며 사죄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