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맑고 따뜻한 가을…서울 낮 26도까지 올라

목요일인 20일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따뜻한 가을 날씨가 예고됐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 기온은 13.7도다. 이밖에 인천 14.9도, 강릉 18.7도, 대전 11.6도, 광주 13.1도, 대구 13.0도 등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26도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다른 지역은 인천 25도, 강릉 20도, 대전 24도, 광주 24도, 대구 24도 등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며 "오늘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기온이 평년보다 2∼7도 가량 높은 분포를 보이며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침까지 내륙과 일부 서해안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낀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도 신경써야 한다.

오후부터는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고 동풍 영향으로 동해안은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영동은 이날 낮부터 21일 아침까지, 경상 동해안은 밤부터 21일 새벽까지 비(강수확률 60∼8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5∼20mm다.

바다 물결은 동해먼바다에서 2.0∼4.0m로 차차 매우 높게 일겠고, 그밖의 해상에서 0.5∼3.0m로 일겠다.

기상청은 "오늘 오후부터 동해먼바다, 내일 새벽에는 남해먼바다를 중심으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 내일부터 당분간 제주도 남쪽해상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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