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8분쯤 폭행 신고를 받고 김모 경위가 서울 강북경찰서 인근으로 출동했다.
피의자 성모(47)씨는 김 경위가 현장에서 폭행 피해자로부터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등 초동조치를 취하고 있는 틈을 타 김 경위 뒤에서 총을 발사했다.
김 경위는 현장에서 쓰러져 인근의 한 병원으로 옮겨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인근 순찰차를 동원해 성씨를 추격했고, 오패산터널 입구에서 총격전을 벌이며 대치한 끝에 성씨를 검거했다.
성씨는 전자발찌를 훼손해 수배중이었던 인물로 드러났다. 현장에서 끊어진 전자발찌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씨는 현재 강북서로 호송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성씨의 차량에서 다량의 총기를 발견해 감식반에 감식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