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 사망사고 현장을 방문한 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방금 사고 현장을 다녀왔다. 오늘 아침 김포공항역에서 발생한 지하철 안전사고는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안그래도 이른 아침부터 지진·지하철 관련 내년도 안전예산문제 회의를 하던 중에 사고 보고를 받았다. 보고 즉시 바로 아침회의를 중단하고 현장을 다녀왔다"면서 "현장에서 철저한 사고원인의 파악과 그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도록 지시했다. 시민 여러분께도 소상하게 상황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투명한 공개와 철저한 원인 규명만이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기 위한 지름길다. 저희들이 추진해 온 대책의 부족한 부분을 이번에 재평가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그러면서 "갑작스런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깊은 슬픔에 위로를 보내며 아울러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앞서 19일 오전 7시 18분경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던 승객 1명이 전동차와 스크린도어(승강장안전문) 사이에 끼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