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케미컬은 원래 한국합섬 소속으로 폴리에스터 원사를 생산하던 곳이었다.
한국합섬이 지난 2007년 파산한 뒤 근로자들이 운영하던 공장은 지난 2010년 스타플렉스에 인수되면서 비운의 길을 걷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근로자 228명을 희망 퇴직시키고 이에 반발한 29명을 해고하면서 노사 갈등이 시작됐다.
해고에 반발한 차광호씨가 지난 2014년 5월 27일부터 2015년 7월 8일까지 공장 굴뚝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시작해 무려 408일을 이어가 노동 쟁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회사 파산에 이어 인수,인수 기업의 폐업 신고에 따른 근로자 대량 해고와 노사 갈등,장기간 항의 농성의 현장이었던 스타케미컬은 마지막까지도 근로자 안전 사망 사고가 발생하며 대한민국 노동사의 또 다른 비운의 현장으로 남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