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와 5∼8호선 서울도시철도공사의 노조는 임금·단체협상 결렬을 이유로 이날 하루 파업에 들어간다.
이번 파업은 '경고 파업' 성격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간에 이뤄지고 정비인력은 오후 1시부터 6시40분까지 파업을 벌인다.
양사 노조는 자체 결의대회를 한뒤, 오후에는 대학로에서 열리는 공공운수노조 주최 총파업 대회에 참여한다.
서울 지하철 노조는 성과연봉제를 반대하며 지난달 27일부터 파업했다가, 성과연봉제 도입을 노사 합의로 결정한다는 집단교섭 합의에 따라 29일 파업을 중단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파업이 노조 간부 위주로 파업을 하는 데다가 출퇴근 시간대를 피할 예정이기 때문에 지하철 이용에는 별다른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