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상태서 오토바이로 차량 에워싸고 보복운전한 10대들

만취 상태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10대 5명이 뒤따르던 차량이 울린 경적을 문제 삼으며 보복운전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지방경찰청은 교통범죄수사팀은 자신들에게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상대 차량을 에워싼 뒤 협박한 혐의로 김모(18)군 10대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 등은 지난달 15일 오전 7시 20분쯤 부산 남구의 한 치안센터 앞 편도 2차로에서 낮은 속도로 오토바이를 줄지어 운행하던 중 뒤따르던 차량이 경적을 울리자 해당 차량을 에워싸고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차량 창문에 침을 뱉고, "차에서 내려서 사과하라"며 심한 욕설을 내뱉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들의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한 결과 5명 중 4명이 0.080∼0.113%의 만취 상태였고, 나머지 한 명은 처벌 기준에는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담당 경찰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인 이들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배달 아르바이트를 해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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