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인크루트(대표 이광석)가 취준생 714명과 기업 인사담당자 225명을 대상으로 '취준생의 거짓말 vs 인담자의 거짓말' 관련 설문 조사한 결과다.
취준생들과 인사담당자는 면접 과정에서 서로 부풀린 적은 없을까? 조사 결과, 취준생과 인사담당자 모두 '있다'는 응답이 각각 63%, 66%를 차지하는 등 이들은 면접을 위해 과장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준생에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이 무엇인지 물었다. 취준생들은 면접 시 '야근 및 주말근무 상관없다(17%)'는 거짓말을 가장 많이 하였고, 인담자는 '기업이 성장한다(18%)'는 답변을 가장 많이 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거짓말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취준생들에게 자기소개서 작성 시 과장하는 요소가 어떤 것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취준생들은 '자신감과 적극성(1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CS 마인드(13%)', ▲'집중력과 끈기(13%)', ▲'탁월한 설득력(12%)', ▲'CEO급 리더십과 책임감(11%)' 등을 꼽았다.
인사담당자 대상으로 회사에 대해 부풀려 말하는 때를 묻자 '지인들이 회사에 관해 물어볼 때'가 2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채용 면접을 진행하는 자리에서'가 21%의 응답률로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지원을 희망하는 구직자가 개별적으로 문의할 때(15%)', ▲'회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채용설명회 자리에서(13%)', ▲'타 기관 초청으로 참여한 채용 행사 자리(12%)' 등으로 답변이 이어졌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취준생과 인담자의 거짓말은 본인 혹은 기업에게 유리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노력"이라며, "취준생이나 인담자 모두 서로의 거짓말을 꿰뚫어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하여, 적합한 구인·구직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전했다.
설문조사는 10월 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실시, 인크루트 자사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총 참여 인원은 1351명으로 그 중 취업준비생 714명과 인사담당자 225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