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는 17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드 스파(파72·7203야드)에서 열린 2016~2017시즌 PGA투어 세이프웨이 오픈 최종일 경기에서 3타를 더 줄여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공동 8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김민휘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다. 하지만 순위는 다소 밀려 공동 13위가 됐다. 지난 시즌 PGA투어에서 상금 랭킹 127위에 그쳐 2부 투어에서 새 시즌 출전권을 확보해야 했던 김민휘라는 점에서 더욱 기분 좋은 성적이다.
김민휘는 새 시즌 첫 대회부터 공동 13위에 올라 12만 달러(약 1억4000만원)의 상금을 손에 넣었다.
한국(계) 선수 중에는 재미교포 마이클 김(23)이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마이클 김은 최종일에 5타를 더 줄이고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 공동 3위에 올랐다. 케빈 나(33)도 6타를 줄여 단독 7위(15언더파 273타)에 자리했다.
한편 악천후로 경기 일정이 차질을 빚은 이 대회 우승은 브랜던 스틸(미국)이 차지했다. 최종일에만 7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스틸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