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각) 스페인에서 열린 49회 시체스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부산행'은 감독상(연상호)과 시각효과상(정황수)을 받으며 2관왕을 차지했다.
나홍진 감독의 '곡성'은 촬영상(홍경표)과 포커스아시아 최우수상을 받았고,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관객상을 수상했다.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세계 3대 판타스틱영화제 중 하나다. 올해 한국영화로는 '부산행', '서울역', '아가씨', '곡성', '중독노래방' 등 5편이 초청됐다.
한편 올해 최고의 장편 영화로는 '스위스 아미 맨'이 차지했고, 남우주연상은 '스위스 아미 맨'의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여우주연상은 좀비호러물 '걸 위드 올 더 기프트'의 세니아 나뉴아가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