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사인 볼트가 떠난다 "내년 세계선수권 후 은퇴"

우사인 볼트.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우사인 볼트(30, 자메이카)가 내년 세계선수권을 마지막으로 트랙을 떠난다.

볼트는 15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을 통해 "2017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마지막 레이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메이카 언론들도 볼트의 은퇴 시기 발표 소식을 전했다.


볼트는 단거리 전설이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시작으로 2012년 런던 올림픽, 그리고 2016년 리우 올림픽까지 100m와 200m, 400m 계주 등 단거리 세 종목을 모두 석권했다. 올림픽 금메달만 9개. 세계선수권 역시 2011년 대구 세계선수권 100m를 제외하고 출전 대회마다 단거리 전종목을 휩쓸었다.

이미 볼트는 리우 올림픽 후 올림픽 은퇴는 선언했다. 다만 현역 은퇴에 대해서는 "일단 쉬고 싶다"면서 대답을 피했다.

결국 런던 세계선수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볼트는 내년 6월 자메이카 킹스턴에서 열릴 예정인 레이서스 그랑프리에 출전할 예정이다. 조국 팬들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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