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와 KCC는 지난 14일 센터 주태수가 KCC로 이적하고, 가드 한성원(180cm)가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주태수는 2006년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오리온스(현 오리온)에 입단해 2007-2008시즌 중반 전자랜드로 이적했다. 이후 전자랜드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프로통산 성적은 309경기 4.1점 2.9리바운드.
하지만 전자랜드는 골밑 자원을 대거 보강했다. SK와 트레이드를 통해 이대헌을 받았고, 18일 열릴 예정인 신인 드래프트에서도 3순위 지명권을 확보한 상태다. 큰 이변이 없다면 빅맨 강상재(고려대)의 지명이 유력하다.
전자랜드는 "이대헌 영입으로 센터를 보강했고, 이정제도 있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센터 및 파워포워드 선발 가능성이 높다. 또 외국인 선수 커스버트 빅터와 제임스 켈리 모두 센터형 선수"라면서 "센터 포화로 몇 구단과 트레이드를 협의하던 중 주태수가 백업 센터로 활약할 수 있는 KCC와 트레이드 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새롭게 전자랜드로 합류한 한성원은 통산 3경기 출전이 전부다.
KCC도 주태수의 이적이 반갑다. KCC는 최장신 하승진(221cm)의 백업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