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선발 밝힌 염경엽, 확답은 못한 양상문

준PO 2차전 승장-패장의 말

▲승장 염경엽 넥센 감독=시리즈 위기에서 앤디 밴 헤켄이 에이스답게 좋은 투구로 이겨줬다. 1회 고종욱과 정수성 코치의 적극적 러닝으로 선취점 뽑은 게 긴장감 풀어주는 상황이 됐다. 이후로 임병욱 서건창이 추가점을 뽑아야 할 때 뽑아서 편하게 할 수 있는 경기가 됐다.


전체적으로 1차전 타격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던 게 이어졌다. 시리즈 전체적으로 타격감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세현 8회 2사 투입은 내일 휴식도 있고, 2사까지는 밴 헤켄이 끌고 간다고 생각했다. 투구수 100개가 넘었고, 김세현이 세이브왕이고 가장 강한 카드다. 마무리하는 게 최선책이라 생각했다.

3차전 선발은 신재영이다. 4차전 선발은 스캇 맥그레거다. 맥그레거가 2년 전 헨리 소사가 되길 바란다. 체력이 공을 많이 던지는 스타일이다. 회복력도 좋다. 3차전 이기면 4차전에서 좋은 상황 올 수 있다. 3차전 진다고 해도 신재영이 잘 해주면 고마운 거고 편하게 던져줬으면 좋겠다.

1승1패로 목표했던 바는 달성했다. 2승은 쉬운 건 아니다. 생각대로 되는 건 아니다. 큰 수확이다. 일단 흐름은 가져왔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 적응한 것 같다. 그런 것들이 잘할 수 있는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 된다. 다행으로 생각한다. 3차전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과감한 주루 하려고 했다. 첫 경기에서 일단 빠른 타자들이 출루가 안 됐지만 2차전은 시즌 때 잘 됐던 야구를 하려 했다. 1차전을 안정적으로 운영했던 게 부족했던 부분이라 생각했다. 조금 더 진지하게 확실하게 했다. 확률이 높을 때 작전 시도를 했다.

9~2번 타자가 출루하면 득점 확률 더 높아지니까 4~6번 해결을 해줘야 되는 타선이다. 그 두 가지가 되면 승산 더 높다. 출루하면 압박을 더 할 수 있으니까.

3, 4차전은 5할만 하면 될 것 같다. 2차전으로 밴 헤켄을 뺀 것도 5차전을 생각한 것이기 때문에 1승1패 한다면 5차전 승부라고 생각한다.

고종욱이 살아나면 타선이 살아난다. 시즌 때도 종욱이가 좋을 때가 타순 연결이 잘 됐다. 잘 이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채태인에 찬스가 걸렸는데 해결이 안 돼서 3차전에는 당연히 변화를 줄 것이다. 김민성이 앞으로 가야 한다.

▲패장 양상문 LG 감독=밴 헤켄 공을 생각보다 못 쳤다. 구위가 쉽게 공략하리라 생각 안 했지만 초반 분위기 살릴 공격도 되지 못한 게 패인이다.

첫 날 이겨서 사실 밴 헤켄이 나오지만 내심 오늘까지 이기면 시리즈가 편안해질 수 있을 거라 욕심 가졌다. 나름대로 1승1패니까 그다지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동현 봉중근이 오늘 정규리그 마지막에 보여주지 못한 구위를 보였다. 1패를 당했지만 소득이다. 경험이 많은 선수니까 몇 차전 갈지 모르지만 다음 시리즈 가면 이 선수들 좋아져서 투수 운용 훨씬 좋아질 것이다. 3, 4차전은 김지용, 임정우가 좋지 않을까 해서 이길 때는 그렇게 간다.

3차전 선발로 데이비드 허프가 나오면 유강남이 포수로 나온다. 그러나 3차전 선발을 확답하기 어려운 게 하루 사이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이해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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