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위한 인권 개선 필요"...여성인권영화제 개막

[앵커]

여성의 인권 개선을 위한 제 10회 여성인권영화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문화현장, 이사라 리포터입니다.

[기자]

◇ 제10회 여성인권영화제 / ~16일까지,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

제10회 여성인권영화제가 '단순한 진심'이라는 주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여성인권영화제는 한국여성의전화가 지난 2006년 여성 폭력의 심각성을 알리고 여성의 인권 개선을 위한 사회적 담론을 확산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인터뷰] 송란희 수석프로그래머 /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여성인권영화제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을 영화를 통해 이야기하고 성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시작한 영화제입니다."


영화제 개막작은 프랑스의 페미니스트 테레즈 클레르크의 이야기를 담은 <테레즈의 삶>.

테레즈는 죽음을 앞두고 68혁명이 후 페미니스트로 살아온 자신의 인생과 투쟁, 사랑을 돌아봅니다.

[인터뷰] 송란희 수석프로그래머 /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
"여성으로서 삶에서 겪는 부조리한 문제나 인권 침해의 문제에 대해 용기있게 행동하고 말하라는 것을 자신의 삶으로 테레사가 보여주는 것 같고요"

여성의 몸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영화 <임브레이스>는 미디어가 여성의 몸에 대한 잘못된 미의 기준을 조장한다고 지적하며 다양한 여성의 몸을 있는 그대로 '끌어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 <닫힌 문 뒤에는> 가정 폭력을 당한 여성들이 경찰서에 신고한 순간부터 재판 이후까지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피해 여성의 고통과 이들을 위한 정의 구현의 어려움을 담았습니다.

오는 16일까지 서울 충무로에서 열리는 여성인권영화제는 20편의 국내 경쟁작과 해외 초청작, 또 10회 기념 특별 상영작 등 총 13개국 46편의 작품을 선보입니다.

CBS 뉴스 이사라입니다.

[영상취재 최현 영상편집 이승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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