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로 버스에 타고 있던 운전사와 승객 등 19명 가운데 10명이 숨졌다.
나머지 9명은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연기 등을 마셔 근처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사고가 난 버스에서 승객을 구조하려던 시민 1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은 대부분 한화케미칼에서 근무하다가 퇴직한 부부로 중국으로 여행을 갔다가 귀국해 대구공항에서 울산으로 향하던 길이었다.
애초 이 버스에는 21명이 탔지만, 대구역 근처에서 2명이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현재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차량 통행이 통제돼 경주 IC에서 우회해야 하다.
경찰은 관광버스 조수석 쪽 타이어가 갑자기 파열된 탓에 버스가 오른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불꽃이 생기는 바람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