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감성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 국가가 어떤 요구를 한다든가 하는 차원을 넘어서 해당되는 나라들이 얼마든지 스스로 판단에 의해서 얘기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 빌리 브란트 전 서독 총리가 폴란드에 가 무릎을 꿇고 사죄한 것을 예로 들었다.
이어 "브란트가 전 세계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처럼 어떤 요구를 하고 말고 떠나서 얼마든지 그런 감성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가능성은 있지 않겠는가"라고 덧붙였다.
아베 총리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며 감정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털끝' 발언) 표현 자체는 국민에게 실망스러운 표현이다. 표현 자체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겠다 말했지만 일본 측이 감성적 측면에서 유념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야당 의원들의 '저자세 외교'라며 비판하자 "굴욕적 외교를 한다거나 저자세 외교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