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 중인 버스에서…운전 기사 폭행한 승객들

승객이 버스기사 멱살을 잡고 폭행하는 장면. (사진=양산경찰서 제공 영상 화면 캡처)
운행 중인 버스 운전 기사를 폭행한 승객들이 잇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양산경찰서는 버스 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윤 모(43)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윤 씨는 지난 6월 23일 오후 4시 40분쯤 양산시 다방동의 한 버스 정류소에 정차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내리려 하는 사실을 알고도 출입문을 닫고 출발하려 했다는 이유로, 운전 기사에게 욕설을 하고 운전석으로 밀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 씨는 또, 버스 앞쪽 탑승 계단에 서서 출입문 개폐를 하지 못하도록 하고, 승차하려는 손님들이 출입을 못하게 해 버스 출발을 지연시키는 등 약 10분간 버스 운행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또, 같은 혐의로 한 모(68) 씨도 입건했다.

한 씨는 지난달 4일 오전 10시 40분 부산시 구포에서 양산으로 운행하는 버스에 타면서 행선지를 묻는 질문에 바로 대답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버스 기사의 멱살을 두 차례에 걸쳐 거칠게 잡고 흔든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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