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에 있는 프레스센터에서 강인수 현재경제연구소장과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 차문중 삼성경제연구소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런 일들이 모두 없어져서 기업들이 경영·경제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업 환경을 함께 만들어야겠다"며 "재벌과 대기업이 자신의 성장이나 이익만 도모하지 말고 우리 경제를 공정한 경제로 만들고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드는 노력을 함께 해준다면 정부가 최대한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의 이런 발언에 황규호 소장과 차문중 소장 등 함께한 대기업 경제연구소장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강하게 공감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또 "저는 우리 경제를 살리는데 여전히 재벌과 대기업이 견인차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기업을 치켜세웠다.
문 전 대표는 자신이 내세운 '국민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조언도 요청했다.
그는 "저성장과 양극화가 지속적인 성장을 불가능하게 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국민성장론을 말하며 경제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며 "이를 위해서는 재벌과 대기업들의 역할이 아주 필요한데 여기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고, 일자리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해외에 나간 우리 기업들의 공장이 국내로 되돌아오는 유턴(U-turn)도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하기 위해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에 대한 의견도 함께 듣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