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수출차량 2000대에 대한 운송보호요청이 들어와 경찰이 보호조치를 해 차량을 부두까지 안전하게 운송했다.
화물연대는 파업 3일째를 맞은 12일 부산신항, 의왕ICD 등에서 2400명이 집회에 참여한뒤 13일에는 각 지역으로 복귀해 지역별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시위현장에서 조합원 이탈 등으로 집회참여 강도가 약화되는 등 동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컨테이너를 운송하는 대표적인 업체인 CTCA (통합물류협회 컨테이너 운송위원회) 소속 15개사와 일반운송업체 77개사의 8377명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운송 미참여자는 891명으로 지난 10일 1426명, 11일 919명보다 더 줄었다고 밝혔다.
전국 주요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 대비 106%인 6만4868 TEU로 11일 5만4407 TEU 비해 19.2%가 증가했다.
국토부는 군위탁 컨테이너 화물차 60대와 지방국토사무소와 한국도로공사 컨테이너 화물차 20대를 투입해 운송에 참여했고 부산항 야드트랙터 273대가 임시운행 허가를 마친뒤 근거리 운송에 투입하기 위해 대기중이라고 밝혔다.
12일 저녁 르노삼성자동차의 수출예정 차량 2000대의 운송보호 요청이 중앙수송대책본부에 접수돼 경찰이 보호조치를 해 '르노삼성자동차 공장(부산 강서구)'에서 '부산신항 다목적 부두'까지 운송을 했다고 밝혔다.
또 부산광역시는 이번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와 관련해 부산광역시 소관 민자도로의 통행료를 12일부터 면제하고 있다.
한편 최정호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2일 부산지방해양항만청에 설치된 '부산항 비상수송대책본부'를 방문해 "부산항 컨테이너 반출입, 항만 운영상황 등을 점검하고 군 컨테이너 화물차량 등 대체 화물차량의 적기 투입해 수출입 물동량이 정상 운송되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