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랑시티자이' 견본주택 오픈…첫 주말에만 7만여 명 몰려

GS건설 "실수요층·투자수요까지 몰려…청약경쟁 예상"

'안산 그랑시티자이' 투시도. (사진=자료사진)
안산 사동의 '그랑시티자이'가 지역 주택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견본주택 오픈 첫 주말 3일간 약 7만여 명이 방문하며 성황을 이뤘다.

특히, 안산시로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공급까지 약 10년의 시간이 있었던 만큼 지역 내 실수요자들의 인지도 및 관심이 높았던데다, 수도권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복합단지라는 점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그랑시티자이는 안산시 상록구 사동 고잔신도시 90블록에 들어서는 총 7628가구규모의 복합단지다. 금번 1단계 사업은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6개동, 총 4283가구 규모로 이중 아파트는 3728가구, 오피스텔은 555실로 구성돼 있다.

주택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59㎡ 276가구 ▲72㎡ 170가구 ▲84㎡ 2809가구 ▲101㎡ 360가구를 비롯해 ▲68•82•95㎡의 T-HOUSE 100가구와 ▲125~140㎡의 PH-HOUSE 13가구 등 특색 있는 설계가 적용됐다. 아파트의 경우 최근 주택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전용면적 85㎡ 이하가 전체의 약 88%를 차지하고 있다. 또 오피스텔의 경우 전용면적 ▲27㎡ 100실 ▲54㎡(주거용) 455실로 구성돼 있다.

주말 그랑시티자이 견본주택 주변은 몰려든 인파로 교통 체증이 극심해지고, 약 2000대 규모의 넓은 주차장도 계속 만차 상태가 되어 경기테크노파크 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정도로 수요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토, 일요일에는 견본주택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 연장하기도 했다.


안산 고잔동 김 모(46) 씨는 "안산에서는 고잔신도시 분양 이후 조용했었던 분양시장도 오랜만에 뜨거워 보여 확실히 달라진 분위기가 느껴진다"고 말했다.

견본주택 안팎으로는 다양한 홍보부스와 이벤트, 바이킹과 전동열차 등의 놀이기구, 키즈카페, 먹을거리도 제공해 가족이 다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방문객들을 유도했다. 앞으로 완성될 복합단지를 VR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게 하는 등 이전까지 견본주택에서 보기 힘들었던 다양한 마케팅기법이 동원되기도 했다.

'안산 그랑시티자이' 조감도. (사진=자료사진)
GS건설 관계자는 "많은 인파가 방문할 것이라고 예상은 했지만, 의외로 많은 고객들이 찾아주셔서 관람하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다양한 공간들을 배치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이용한 방문객들의 만족도도 높아 한번 오셨던 분들이 가족들과 함께 재방문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방문객 김 모(38) 씨는 "기존에 재건축 단지들과 달리 4베이 평면에 내부 수납공간이 충분한 것이 마음에 든다"며, "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를 팔고 적금을 보태면 별다른 추가 비용이 들지 않을 것 같아서 청약을 꼭 신청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인기 높은 소형, 활용도가 높은 테라스형과 희소가치가 큰 펜트하우스 등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삼삼오오 모여서 온 광역 수요자들 가운데에서는 주변 안산사이언스밸리나 시화 반월 스마트허브 등 풍부한 수요로 오피스텔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도 적잖았다. 또한 푸짐한 청약이벤트에 대한 참여의사도 높았다. 그랑시티자이는 아파트1순위와 오피스텔에 청약만해도 추첨을 통해 1억원 상당의 세계여행을 보내주거나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제공하는 등 푸짐한 경품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송파구 잠실동에 거주하는 임 모(39) 씨는 "대단지이지만 펜트하우스가 13개 밖에 되지 않고 전용 101타입의 경우 시화호 조망권이 뛰어나 초기 프리미엄이 최소 4000~5000만 원, 최대 1억 원까지도 붙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며, "인근에 올해 입주한 레이크타운 푸르지오의 시세보다 최대 1억 정도 저렴한 시세를 고려한다면, 당첨만 되도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어 내 주변에서도 청약을 넣겠다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고 말했다.

오피스텔 555실 청약은 별도로 진행된다. 오피스텔의 경우 5개 군으로 나눠 청약을 받으며 1인당 군별 1건씩 최대 5건의 청약이 가능하고, 청약 예치금은 건당 100만 원이다. 오피스텔의 청약과 계약은 견본주택에서 진행되며 일정은 13일(목)과 14일(금) 양일간 청약을 받은 후 15일(토) 당첨자를 발표, 18일(화) 계약을 받을 예정이다.

아파트의 경우 지역 내 실수요자들의 당첨 확률을 높일 수 있도록 청약을 2회에 나눠 진행한다. 아파트 1회 청약은 11일(화) 특별공급, 12일(수) 1순위 순으로 진행되며, 2회는 하루가 늦은 12일(수) 특별공급, 13일(목) 1순위 일정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각각 19일(수), 20일(목)로 다르기 때문에 중복 청약이 가능해 2회의 청약기회가 있다. 계약일은 10월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3일간으로 동일하다.

GS건설 정명기 분양소장은 "10년동안 기다린 고객들이 많았던 만큼 사전 마케팅 기간 때부터 관심이 남달라 실수요자들에게 충분한 당첨기회를 제공키 위해 청약을 2회에 걸쳐 진행키로 했다"며, "기존 안산 내 노후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실수요층이 두껍고, 복합단지로 개발되는 남다른 미래가치를 잡으려는 투자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랑시티자이 견본주택은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 내 복합용지(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7번지)에 있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분양문의:1522-6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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