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서 가스통 40여대 추락

가스 배달 트럭, 불법유턴하다 버스와 충돌

사진=서울마포경찰서 제공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가스통 40여대가 도로로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서울 마포구 합정역 교차로 인근에서 가스배달 트럭과 광역버스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에 실려있던 산소통 44개와 LP 가스통 4개 등 모두 48 대의 가스통이 도로로 떨어졌다.


충돌한 버스에는 모두 29명이 타고 있었고, 버스 운전자 김모(56) 씨와 승객 등 모두 4명이 어깨 통증과 허리 통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트럭 운전자 박모(44) 씨도 함께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 관계자는 "가스통 추락으로 인한 폭발이나 화재는 다행히 없었다"며 "소방관과 경찰관이 가스통을 안전하게 인도로 옮겨 가스배달업체에서 수거해갔다"고 전했다.

경찰은 양화대교 방향으로 진행하던 트럭이 신호를 기다리다 불법 유턴을 해 1차로로 진행하던 버스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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