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네 번째 열리는 '쇼미더잡스'는 진로탐색과 취업선택의 폭이 좁은 위기 청소녀들에게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도와 자립에 대한 동기를 부여한다.
이번 직업체험축제에서는 수공예, 바리스타, 플로리스트, 메이크업, 약사 등 청소녀들이 흥미를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직업체험 부스와 진로적성검사, 진로상담 등이 진행된다.
위기 청소녀들은 어린 나이에 가출해 낮은 학력으로 음식점 서빙이나 전단지 배포 등 단기적이고 단순한 근로경험이 대부분이며, 경력과 기술이 부족해 안정적인 취업이 어렵다.
또 생계를 위한 성매매로 내몰리기도 한다.
또 가출 청소녀의 18.3%는 성매매 경험이 있으며, 대부분이 숙식해결을 위한 생계형 성매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다양한 이유로 위기에 처한 청소녀들은 경제적 자립에 대한 욕구가 높지만 낮은 학력 등으로 안정적인 취업이 어렵다"며 "위기 청소녀들이 자립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자립지원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