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영화진흥위원회 '2016년 9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최고 흥행작은 714만 명을 동원한 송강호 주연의 '밀정'(감독 김지운)으로 집계됐다.
앞서 송강호는 지난해 9월 16일 개봉한 '사도'(감독 이준익)로 624만 6849명의 관객을 모았다. 2013년 9월 11일 개봉한 '관상'(감독 한재림)으로는 913만 4581명을 불러들이며 저력을 과시했다.
송강호는 '밀정'이 700만 관객을 넘기면서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주연작으로만 1억 관객을 동원한 배우로도 이름을 올렸다.
'밀정'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따르면, 송강호의 첫 주연작 '조용한 가족'(1998)부터 '밀정'까지 모두 22편의 주연작 관객을 합산한 결과, 지난달 27일까지 송강호가 동원한 관객은 1억 54만 8262명에 달했다.
지난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송강호는 지난 1996년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로 데뷔한 이래 첫 주연작 '조용한 가족'을 시작으로 '반칙왕' '공동경비구역 JSA' '살인의 추억' '복수는 나의 것' '괴물' '밀양' '놈놈놈' '박쥐' '의형제' '설국열차' '변호인' 등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작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