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2일 김용희 감독과의 임기가 만료되는 2016 시즌을 끝으로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용희 감독은 2014년 10월 SK의 5대 사령탑으로 부임해 2년동안 통산 137승148패2무를 기록했다.
성적은 다소 기대 이하였다. 우승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던 지난해에는 5위를 차지해 간신히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으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 넥센 히어로즈에 졌다.
올해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9월 초까지만 해도 4위를 유지해 포스트시즌 전망이 밝았으나 이후 연패에 빠지면서 최종 6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kt의 조범현 감독도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kt는 올해를 끝으로 계약 기간이 끝나는 조범현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조범현 감독은 신생팀 kt의 초대 감독으로 부임해 3년동안 팀을 이끌었다. 2014년 퓨처스리그에서 출발해 지난해와 올해는 1군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선수층이 두텁지 않은 신생팀의 한계 속에서 팀의 뼈대를 세우고 선수를 육성하는데 주력했다. 2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으나 장성우 파문과 김상현의 임의탈퇴 등 시즌 내내 계속된 선수단 관리 문제에 대해 책임을 물은 것으로 보인다.
또 kt는 단장 교체도 결정했다. kt는 2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한 팀의 체질 개선과 도약을 위해 단장 교체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 kt 소닉붐 농구단과 e-sports, 사격팀, 하키팀 등 kt 스포츠단을 총괄했던 임종택 신임 단장이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