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들은 국회에 제출한 징계사유서에서 "박 위원장이 지난 4일 법사위 국정감사에서 국정원이 대통령 사저를 물색한다는 허위 사실 적시 발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에 이 대표의 단식을 '코미디'에 비하한 점을 문제삼으며 "중대한 모욕행위를 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박 의원은 교섭단체 대표라는 중책을 맡고 있음에도 허위사실 유포와 망언을 통해 동료 의원과 국가기관 명예를 훼손했다"며 " 국회의원으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인 윤리의식마저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윤리위 제소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박 위원장을 간첩에 비유한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을 윤리위에 제소했다.
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선배님께서 저를 먼저 제소하지만 않으셨다면 저도 굳이 제소할 생각은 없었다"며 "철 지난 햇볕정책을 반성해 다시는 이런 일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귀감이 돼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