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주가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8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89포인트(1.21%)내린 2031.93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미대선 불확실성 완화와 국제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판매중단 발표와 9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 의사록 공개 경계감, 환율급등에 따른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 등의 영향으로 하락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갤럭시노트7의 글로벌 판매중단 발표로 13만5000원(8.04%) 떨어진 154만50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13.8% 폭락한 이후 8년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주요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팔자'세, 기관은 '사자'세였다.
외국인은 3357억원, 개인은 1551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4940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보면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전기전자가 6%, 제조업이 2.3%, 유통업이 1.4%, 의료정밀이 1.3%, 기계가 1.2%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제약과 삼성전자 관련 IT업종의 약세로 5일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지수는 4.10포인트(0.61%)내린 670.64로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환율은 하루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12원 오른 1120.4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