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도 갤노트7 전량 리콜, 19만대

중국 삼성이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7의 중국 판매를 중지하고 전량 리콜에 나섰다.

중국 국가질량감독검험겸역총국은 11일부터 중국 대륙에서 판매된 갤럭시 노트7(중국모델명 SM-N9300)을 전량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모두 19만984대다.

갤럭시 노트7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다른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과 교체 후 차액을 환불 받고 300위안(약 5만원)의 상품권을 제공받거나 전액 환불하는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리콜로 발생하는 모든 택배 비용은 중국삼성이 책임지기로 했다.

중국에서의 리콜은 삼성전자가 화재 위험이 높은 갤럭시 노트7의 전 세계 판매와 교환을 중단하기로 한데 따른 조치다.

앞서 중국 삼성은 지난달 말 갤럭시 노트7의 리콜과 관련해 중국인들에게 공식 사과문을 발표한 데 이어 11일부터는 중국 전역에서 고객 안전을 위해 갤럭시 노트 7 판매를 중지했다.

베이징신보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스마트폰시장에서 안전 문제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배터리의 성능과 수명을 어떻게 조화시킬 지가 업계에 거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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