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축산·동물' 취업 박람회…농협·하림 등 800명 모집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개최

축산과 동물병원 관련 국내 최대 규모의 취업·창업 박람회가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서울 중국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제1회 축산.수의 분야 취업.창업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농협중앙회와 축산자조금연합,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주관하며 국내 11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먼저 박람회장에 마련된 '취업관'에서는 공공, 생산, 유통, 가공, 동물약품, 사료 등 축산. 수의 분야 110여개 기업체와 공공기관이 채용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70여개 업체는 박람회 현장에서 이틀간 1:1로 채용상담을 하고, 이 중 일부 기업은 현장에서 고용과 관련된 서류 접수와 면접도 실시할 예정이다.

'창업관'에서는 청년층 CEO와 전문가들이 사업계획과 사업규모, 자금 조달 방법 등 다양한 창업 정보와 창업사례 모델샵을 시연한다.

또한, 식육 제품을 즉석에서 가공해 판매하는 메쯔거라이와 푸드트럭, 반려동물, 축산물 외식 창업 등 다양한 창업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박람회장 '홍보관'에서는 축산의 발전사와 정보통신기술(ICT), 바이오 산업 등의 홍보를 통해 미래 축산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이와 함께, 말산업 체험과 말 관련 자격증을 소개하고, 전국 27개 승마장의 취업(45명) 상담도 진행된다.

농식품부 이천일 축산정책국장은 "이번 행사는 축산농가들의 고령화로 우리나라 축산업의 중장기 성장 동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축산, 수의 분야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미래 축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홍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국장은 또, "전국 40개 대학과 고등학교에서 2천400여명의 학생들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농협과 축협, 하림 등 국내 축산 관련 조합과 업체가 800여명을 채용하기로 협의가 이뤄졌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 기간 중에는 다양한 체험과 풍성한 먹거리 행사도 진행된다.

귀농창업과 관련해서 '스트롱에그 협동조합'의 신동호 대표와 '삼채나라' 김선영 대표, ' 애심목장' 최철 대표 등이 창업 노하우를 전한다.

또한, 취업과 관련해서는 김도희 강사와 강희승 전문가가 공공기관 취업을 위한 NCS(국민직무능력표준)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통해 이미 본선 진출이 확정된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벌여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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