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두달된 여아, '영양실조'로 사망…20대 아버지 '긴급체포'(1보)

생후 두 달된 딸을 영양실조 상태로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은 10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아버지 A(25) 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또 어머니 B(20) 씨는 생후 21개월 된 아들이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부부는 딸이 평소 분유를 잘 섭취하지 못해 영양실조 증상을 보이고 감기 의심 증상이 있는데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는 등 기본적인 양육과 치료를 소홀히 해 9일 오전 11시 40분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돈이 없어 아기에게 분유를 제대로 먹이지 못하고 병원 치료도 제대로 해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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