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이 자율적으로 설정한 연말 가계대출 목표치 상황을 점검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임 위원장은 이어 "필요할 경우 가계부채의 급속한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다만 인위적 총량관리로 가계부채를 과도하게 억제할 경우 경제전반에 부작용을 낳을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8·25 대책 이후 강남 3구 재건축 시장이 더욱 들썩이고 있다는 지적에 "8·25 대책은 상반기 가계부채 증가율이 빨랐던 점을 고려한 가계부채 관리대책이지 부동산대책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이어 "8·25 대책 이후 수도권 집값은 0.6%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은 0.25% 상승했다"며 집값이 양극화를 보였기 때문에 8·25 대책이 전국적 집값 상승을 부추겼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는 "8·25 대책은 분양물량의 과도한 공급 추세가 주택공급시장의 리스크를 키우는 것이기에 이걸 제어해야 한다는 취지를 담은 것"이라며 "부동산 시장을 국토교통부와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한 대책이 있다면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은행 민영화와 관련해선 이달 26일까지 실사기간 중 충분한 재무자료 제공, 투자자별 전담요원 매칭 등 실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실사기간중 투자자와 경영진 면담, 투자자와 정부 면담 일정을 별도로 마련해 성실히 대응하겠다는 것이다.